10여년 전 홍성에 근무할때 노후에 머물곳을 찾던중 진짜 맘에 두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서산IC에서 그리 멀지 않고 역사책에 나오는 그 유명한 서산 마애삼존불상과 자연 경관이 아주 수려한 청정지요
도시에서 소임을 다하고 이젠 퇴직이 없고 영원한 평생직장을 갖겠다 요즘말로 귀농이라 하나요
동호인 3명이 답사에 나섯습니다
고풍 저수지를 들어 서면서 부터는 춘천의 파로호를 옮겨다 놓은것 같다며 두분께서는 이렇게 경관이 수려한곳은처음 이라며 극찬을 합니다
답사지를 둘러보고 가까운 인근지역에 와우 상황버섯 농장이 있기에 위치나 어디인지 보고가자 해서 갔지요
농장 방문은 낮에 선약없이 찾는것은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때문에 결례라고 댓글을 단사람으로서 안된다 했던 사람인데 동행한 분들이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빈손으로 철판깔고 용감하게 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두분께서는 하시던 일손 멈추시고 극진히 응대를 하는거예요 상황차 끓여 오시고 집에가서 먹으라고 펫트병에 담은것 3개까지 챙겨주시며....그것뿐이 아닙니다 귀농지 찾으러 다닌다고 하니 매물 소문이 있다는 농지도 보여주기겠다며 잠깐만 기다리라 하시더니 외투 3개를 가지고 나오시면서 날씨가 쌀쌀하니 걸쳐 입으시라는 거예요 아~ 이분들은 겉으로만 친절한 척이 아닌 정말로 마음씨가 따뜻한 분들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사장님과 대화중에 자기도 도시에서 살때 고생하며 살았던 얘기를 서슴없이 요즘은 자랑스러워 해야할 과거가 부끄럽다고 그것도 들낄까봐 숨기는 추세인데 아주 자연스럽게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니 도심지에서 느낄 수 없었던 인간냄새라고 표현하면 좀 그런가요
선남 선녀같은 두 부부는 자연과 더불어 순응하면서 부모님 모시며 효도 하면서 진실되게 또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내 사업이 잘 되길 바라듯이 정말 농장이 번성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짜로 오늘 환대 정말 고마웠습니다
다음엔 드링크 한박스라도 들고 방문 할께요 와우상황버섯농장 화이팅!
담에 오실 때 날 잡아서 곡차 한잔
하고 가십시오.
대접 제대로 못하고 보내드렸지만
그래도 좋게 봐주시니 저희가 감사합니다.
좋은 일로 풍성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하나님 곁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신다니 감사할 일입니다.
계획하고 계신 일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