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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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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주차는 넘넘 힘들어 ㅠ.ㅠ
제목 서울에서의 주차는 넘넘 힘들어 ㅠ.ㅠ
작성자 와우리아줌 (ip:218.150.165.23)
  • 작성일 2009-02-24 16:54:21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182
  • 평점 0점
 

지난 주일...

큰아이가 고시원에 가겠다고 해 차를 가지고 길을 나섰다.

서울... 그 복잡함...

웬만해서는 서울에 차를 안가져 가고 싶지만 짐이 많은 관계로...

그 전날 블로그에 자료 올린다고 새벽3시까지 컴과 함께하고,

자주 집에 못오는 아이를 위해 와우리아줌만의 특별식을 준비한다고

아침에 약간 일찍 일어나고 (다른 주일 보다...)

...

비몽사몽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한참을 가다보니 졸음이 밀려온다.

12월에는 멀쩡한 정신으로 가다가도 사고를 당했는데 이렇게 졸음이 오면......

요즘 교통사고의 많은 부분이 졸음운전이던데...

아이를 태우고 사고가 나면 안되지...

졸린 가운데서도 별별 생각을 하며 운전을 했다.

졸음운전 정말 힘들다. 이럴땐 휴게소에서 좀 쉬다가라는데 휴게소는 멀기만하고...

 

애써 졸음을 이겨내며 도착한 서울

서울은 주차전쟁이다.

정식으로 주차장 간판 단곳은 돈 잡아먹는 괴물같고,

거리에 잘못 세워놓으면 견인당하고,

골목길 지정주차에 세워놓으면 그것도 견인이고...

..................................

 

겨우겨우 비집고 들어가 상점이 쭉~~~ 늘어선 길 한켠에 차를 세움과 동시에

상점안의 주인이 내다본다.

차 못세우게 하려고

짐 내리고 바로 갈거라는 신호를 보내니 그래도 마음씨 좋은 주인인지 봐준다.

짐을 내려 방까지 무사히 올려주고...

이제 집에 가야지 하며 시동을 걸고 앞으로 조금 나가는 것과 동시에

차 밑을 무엇인가가 둔탁하게 긁고 지나가는 소리...

허걱~~~~ 이게 무슨 상황이래???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며 지나간다.

분명 이건 심상치 않은 것이구나...

차에서 내려 차 밑을 본 순간

오~~~ 마이~~~ 갓~~~

거기에 둥근 대리석돌이 있다.

그제야 그 길 양쪽에 일정한 간격으로 깎아놓은 둥근 대리석돌이 야트막하게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그냥 지나쳐 거기에 차가 걸려 있는 것이다.

아~~~~ 이러다 차 해먹는거아냐~~~~

벌써 몇번째야~~~

속으로 불길한 생각이 부글부글...

운전석에 앉아 차를 뒤로 후진하니 아까와 같은 소리가 또...

이러다 차 다 깨지겄다...

서산까지 제대로 갈 수나 있으려나..

사람들은 왜 그리 힐끗힐끗 쳐다보는지...

으~~~ 창피

겨우 차를 빼 그 길을 지나다보니 나같은 사람이 또 있었나보다.

대리석 둥근부분에 상처 자국 있는 것이 몇몇 눈에 띈다.

^--------^

나만 이런건 아니었구나란 바보같은 안도 ^^

 

벌써 운전을 몇년 했건만 주차와 후진은 아직도 숙제다.

후진을 할라치면 내 마음대로 가지지 않고,

복잡한 곳에서 주차를 하려면 땀만 삐질삐질 -.-;;

계속 앞뒤로 왔다갔다해도 제자리...

날보러 어쩌란말이지...

차를 번쩍 들어서 놓고 싶은 자리에 턱 놓을 수만 있다면....

하마아저씨는 후진도 전진만큼 빨리 하드만...

무슨 재주로 그렇게 하는거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와우리아줌의 이 숙제는 언제나 풀리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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