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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되어 - 박미경
달빛 부서지는 강뚝에 홀로 앉아있네소리없이 흐르는 저강물을 바라보며가슴을 헤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우리는 들길에 홀로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해질녁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그 님의 두 눈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강바람 타고 훠얼훨 네 곁으로 간다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타고 훠얼훨 네곁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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