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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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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리아줌의 서울나들이...
제목 와우리아줌의 서울나들이...
작성자 와우리아줌 (ip:211.38.68.104)
  • 작성일 2008-06-30 23:13:32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44
  • 평점 0점
 

토요일부터 눈이 벌겋게 충혈되고 이물감이 있고,

요즘 들어 부쩍 눈이 어리어리해서 서울 영등포의 김안과병원을 갔다.

김안과는 눈이 나쁜 두아이로 인해 자주 드나들던 곳이다.

 

점심때쯤 도착 접수를 하고 근처 분식집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생각하며 앉아있는데 의외로 일찍 부른다.

의사가 진찰을 해보더니 오른쪽 눈 밑에 상처가 나서 그런 것이고 큰 이상은 없단다.

상황버섯을 다듬다 보면 작은 조각들이 눈으로 튀어 들어가더니 그것이 탈을 낸 모양이다.

눈이 어리어리 한 것은 눈의 줌 기능이 점차 저하되어서 먼것을 보다 갑자기 가까운 것을

보면 그렇게 된단다.

요즘 홈페이지다 블로그다 하며 열심히 컴퓨터를 들여다 보았더니 증상이 더 심해진 듯 하다.

시력이 평소 좋았던 탓에 돋보기를 더 일찍 써야할지 모른다는 말도 한다.

돋보기라...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쓰는 줄 알았던 돋보기를 나도 가까이 할 나이가 되어가나...

 

병원에 오면 보통 3-4시간이 걸리는 것만 생각하고 큰아이와 저녁 먹을 약속을 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

시간이 어중간...

영화를 볼까 제안을 했더니 얼씨구 좋단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며

'원티드'

안젤리나 졸리와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액션영화

몇년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관에 오면 필수품인 커다란 팝콘과 콜라를 사들고 영화를 보았다.

안젤리나 졸리 다운 액션영화

황당한 액션이긴 하지만 그래서 영화아닌가 ^^

 

와우리아줌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통쾌한 웃음을 주는 코미디영화다.

가장 싫어하는 것은 멜로물이다.

노래도 발라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경쾌한 댄스곡을 좋아한다.

노래방에 처음가면 와우리아줌의 외모만 보고 발라드를 좋아할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정반대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의아해한다.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오산...

 

영화가 끝나고 큰아이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제는 숙녀티가 제법 난다.

이해심도 많아졌고 한마디로 어른스러워지고 있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차가 있다.

차에 올라타니 피곤함이 몰려온다.

전철 계단을 오르려니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하마아저씨는 60살까지 열심히 일하고  그 이후에는 여행도 다니며 인생을 즐기자던데...

이렇게 벌써 힘이 들어서야 60살이면 제대로 즐길수나 있을까?

젊어서는 돈이 없고, 늙어서는 힘이 없고, ㅠ.ㅠ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 20분...

아침 9시 40분쯤에 나갔었는데...

 

눈이 벌겋게 되었으니 쉬어야 하는데 이렇게 또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린다.

점점 중독의 상태가 심각해져가고 있다.

이일을 어찌할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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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영 2024-05-03 17:32:19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아줌마! 이제는 돋보기를 써야할 나이예요....
    그게 우리 중년이된 아줌마들의 현실입니다.슬퍼요...
  • 와우리아줌 2024-05-03 17:32:19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그런가?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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